포인트로 자산 만드는 법 (포인트, 마일리지, 투자화)

1. 포인트: 무심코 쌓이던 포인트를 자산의 시작으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포인트를 무심코 받아들이고 잊어버립니다. 카드 결제 포인트, 통신사 포인트, 멤버십 포인트, 쇼핑 앱 포인트, 페이백 적립금까지, 다양한 경로로 금전적 가치가 있는 포인트가 쌓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거나, 애매한 금액으로 남아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 대한민국 성인 1인당 평균 보유 포인트는 약 8만 원 수준입니다. 카드사, 통신사, 유통사, 플랫폼 기업 등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는 연간 약 20만 원 상당의 '현금성 자산'을 놓치고 있는 셈입니다.

이제 포인트는 단순한 할인 수단이 아닙니다. 다양한 금융사와 핀테크 플랫폼, 증권사에서 포인트를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하나카드 – 하나멤버스 포인트를 CMA, 펀드로 전환
• 신한·국민카드 – 자사 포인트로 ETF 소수점 매수 지원
•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 포인트 예치금 활용 예금/투자 가능

소소하게 쌓이는 포인트도 전략적으로 모으면 자산이 됩니다. 예를 들어 월 1만 원의 카드 포인트를 1년간 투자하면 12만 원, 이를 배당형 ETF에 연 5% 수익률로 투자할 경우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포인트 소진이 아닌, 자산화 습관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마일리지: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현금 같은 자산’

마일리지는 항공사, 쇼핑몰, 카드사 등에서 제공되는 충성도 기반 보상 시스템입니다. 특히 항공 마일리지는 비행 거리나 제휴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며, 좌석 업그레이드, 항공권 구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마일리지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항공은 10년, 아시아나는 7년의 유효기간을 두고 있어 일정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수십만 원 상당의 자산을 잃게 됩니다.

마일리지를 자산화하는 방법

• 현금성 상품 구매 – 상품권, 쇼핑 포인트 전환
• 금융서비스 전환 – 일부 카드사/항공사에서 투자용 포인트로 전환 가능
• 마일리지 통합 앱 사용 – 흩어진 마일리지 한 곳에서 관리 (예: 더모아, 마이리얼플랜)
• 디지털 자산 전환 – 마일리지를 가상포인트나 암호화 자산으로 전환

마일리지는 보통 사용하지 않으면 무조건 소멸됩니다. 따라서 만료 전에 자산화하거나 투자 전환해 두면 '잃을 돈을 지키고, 키우는 구조'가 됩니다.

3. 투자화: 포인트 → 자산으로 바꾸는 실전 전략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단순한 할인 수단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 카드사, 항공사, 페이앱, 증권사 등의 포인트를 한 곳에서 확인
• 추천 앱: 더모아, 캐시노트, 마이리얼플랜, 머니버스

2단계: 포인트 환전 루틴 설정

• 포인트를 증권사나 금융 플랫폼으로 자동 전환
• 예: KB포인트리 → KB증권 ETF 소수점 매수
• 자동이체 설정 시 매달 자산화 루틴 구축

3단계: 투자 자산으로 전환

• 배당형 ETF – 안정적 수익 + 복리 효과
• CMA 예치 – 유동성 확보
• ISA 편입 – 절세 효과
• 로보어드바이저 연동 – 자동 포트폴리오 운용

예: 매달 1만 원 포인트를 ETF에 투자할 경우, 연 5% 수익률로 10년 후 약 150만 원 이상 누적 가능

소비 → 포인트 → 투자 → 재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면 반복적 자산 증식 루틴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예시 루틴:

1. 카드 결제 → 포인트 적립
2. 포인트 자동 전환 → ETF 매수
3. ETF 배당금 → 재투자

이처럼 포인트를 단순한 소비의 결과가 아닌, 장기 자산의 시작점으로 활용한다면 누구나 소액으로도 투자 습관을 만들고 자산을 증식할 수 있습니다.